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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날개달린 여왕개미? 수캐미? #2

by 유리사_PA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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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 이은,

날개달린 검정개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연속되고 있습니다.

이럴때, 가뜩이나 불쾌한데 집안 어디에서 들어온지도 모르겠는데 날개달린 검정개미들이 우루루 몰려올때가 있습니다.

주로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움직이며, 구축아파트 저층이나 빌라에 난입하는 아주 골치아픈 녀석들인데요, 이녀석들에 대한 얘기를 집중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날개 검정개미 주된 출몰지역/시간]

축아파트 저층이나 빌라에 난입하는 골칫거리인 날개달린 검정개미는,

주로 아파트 벽 또는 천정에 설치되어 있는 몰드 사이, 벽을 뚫고 구비되어 있는 가정내 스피커 설치위치, 화장실 환기구, 베란다 또는 창문 샷시 등을 통해 유입되거나 서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식기 즈음에는 배도 부르고 날개까지 있어서, 가뜩이나 시커먼 생명체가 덩치가 워낙 커져서 마주치면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본능적으로 윗부분으로 올라가려는 습성상, 스탠딩 에어컨 윗부분, 공기청정기 윗부분, 창문 유리창, 블라인드, 천정, 실링팬 등으로 향하다가 눈이 마주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미끄러운 유리창으로 올라가거나, 벽지 등을 타고 올라가다가 힘이 빠져 바닥 등에 떨어질때면 귀에 '탁' '탁'하는 떨어지는 소리가 매우 선명하게 들리는 탓에 소름이 끼치기도 합니다.

 

선호하는 출몰시간으로는,

주로 이른 오전이나 새벽에 우루루 나와서 위로 올라가려고 버둥버둥 대지만, 오후나 저녁에도 시간을 가리지 않고 나오기도 하니 사실상 24시간 나온다고 봐야합니다.

 

[날개 검정개미 퇴치법]

개미들은 화학물질을 통해 소통합니다.

페로몬이라고 부르는 화학물질을 흘리거나 전달하며 매우 디테일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미 퇴치트랩 또는 달달한 물질로 유인하여 개미를 퇴치하는 방법은 개미무리가 먹이 등으로 인식하여 동료들을 불러내서 함께 식사를 하자고 단체 페로몬 메시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방법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슬리퍼나, 부채로 내려쳐서 죽이면 자국도 남고 처리하기가 영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긴급하게 처리 가능한 방법으로는, 적이 있다는 내용 또는 먹이가 있다는 내용 등의 페로몬을 남지기 않도록 순식간에 휴대용 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눈에 보이는 개미를 슥 없애는 방법이기 때문에 원천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용케 개미들의 뒤를 쫓아 개미들이 왕래하는 메인 통로를 발경하고 휴지, 물티슈 등으로 막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는데, 개미들은 워낙 영악해서 다른 구멍으로 슥 나와서 결국 어딘가에서 얼굴을 마주칠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우리집 말고 다른집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결국, 약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가장 원천적이고 궁극적인 해결방법입니다.

 

뿌리는 살충제는 즉각적으로 개미를 사살할 수는 있으나, 개미 특성상 뿌리는 살충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앞서 말씀드린대로 살충제를 맞은 개미들이 집으로 돌아가 적이 나타났으니 동료들로부터 도와달라는 페로몬이라도 전달한다면 더욱 많은 개미들이 우루루 나올 수 있으니 매우 주의하여야 합니다.

 

액상 또는 반고형으로된 개미가 먹을 수 있는 약을 개미가 나타나는 통로마다 주입하거나 배치하여 개미들이 자연스럽게 섭취하고 이를 동료들에게 권하고 나눠먹도록 하여 박멸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것입니다.

 

[사후관리법]

이러한 액상 또는 반고형으로된 개미가 먹을 수 있는 약을 개미가 나타나는 통로마다 주입하여 개미가 나타나는 양이나 빈도가 현저하게 줄었다면, 이후에 개미가 주로 출몰하는 구멍들을 모두 꼼꼼히 막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지, 물티슈, 신문지 등으로 막을 수도 있지만, 실리콘건 또는 글루건 등을 이용하여 작은 틈새까지 막는 방법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외부에서 놀다가 들어오는 자녀나 애완동물, 캠핑장에서 사용한 장비 등을 타고도 개미나 기나 곤충, 벌레 등이 들어올 수 있으니, 외부에서 물건이나 사람, 동물 등이 집으로 돌아올때는 항상 상태를 깨끗하고 청결히 하고 들어오는 것이 예방책으로 가장 효율적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개미들은 후각이 아주 민감하여, 집안에 흘린 사탕이나 과자 부스러기에도 반응하여 이를 먹기위해 우루루 나오기도 하며, 큰 개미를 죽이고 방치할 경우, 이에 대한 사체를 먹기위해 다른 개미들이 우루루 나오는 경우도 더러 있으며, 개미들이 나오는 것을 그냥 방치하면 어느 순간 거미들까지 집안에 많이 들어와서 구석구석 거미줄을 쳐놓아 개미들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미가 집안에 보이면 그 즉시 박멸과 퇴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개미들의 습성을 역이용하여, 개미 퇴치 및 박멸에 성공하시길 바라며, 무덥고 습한 여름 쾌적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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